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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택시] 🚕 8월 6일(수)ㆍ매출 256,800원/ 콜 21건/ 238km 운행 🌧

sjoon25 2025. 8. 7. 07:37

가을을 부르는 하늘🌈

[ 8월 6일(수) 서울택시 운행정보 ] 🚖
ㆍ운행시간 - 6:30 pm ~ 5:30 am / 11시간 00분
ㆍ운행거리 - 238.4km
ㆍ운행건수 - 총 21건 (콜 17건, 길손님 4건)
ㆍ주유금액 - 32.9L * 1,111원 = 35,993원

  💳 카드 - 256,800원
  💵 현금 - 0원
💰 합계 - 256,800원

[ 운행경로 ] 🧭🚗

ㆍ노원 동대문 성동 남양주 노원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중랑 강남 송파 성북 중구 부천 강서

[ 운행지도 구글맵 ]

[ 시간별 매출 ] 💰

(시간) 21__22__23__24__01__02__03__04__05시
(매출) 6 ᆢ 8 🌛 9 ᆢ11ᆢ14 ᆢ17 ᆢ20ᆢ24ᆢ27

[ 운행 일기 ] ✍️ 📖

ㆍ수유동에서 젊은 남자 손님 탔는데 술에 취한 상태로 타자마자 흐느끼면서 울기 시작함. 난감 😟 한 덩치에 팔다리 여러곳에 문신까지 했는데 울면서 오늘 자기 막내 삼촌이 돌아가셨다고 함. 그러면서 어제 꿈에 막내 삼촌이 나타나서 할머니 잘 봐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자신이 어렸을때 막내삼촌이 거의 키우다시피 했다고 집안 사정들 얘기하고 자신이 이제 자리잡아 돈 벌어서 삼촌께 십만원이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 효도도 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하냐며 슬프게 계속 울음. 삼촌께서 떠났어도 손님이 열심히 살기를 원할거라고 위로해 주니 마지막에 내리면서 기사님께 얘기하니 속이 시원하다며 이런 집안 얘기해서 죄송하다며 인사하고 내림 😅

ㆍ압구정에서 여손님 태우고 송파 방이먹자골목에 손님 내려줌. 사람반 빈택시반으로 콜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오뎅이라도 먹으려 했지만 오뎅 포장마차도 여사장님이 여름휴가 갔는지 열지 않음. 어쩔 수 없이 한바퀴 더 배회를 하니 콜이 뜸. 길음뉴타운. 굿~! 거리가 있어서 괜찮음. 손님을 태우러 가니 대학생인듯한 젊은 여손님 두명인데 한명이 완죤 실신 상태임😰 좀 걱정이 됐지만 그래도 한명은 취하지 않고 멀쩡해 보여서 태움. 가는 내내 만취한 손님 때문에 신경 쓰였고 토할 것처럼 보여서 비닐봉투까지 멀쩡한 친구에게 전해줌. 길음까지 도착해서 겨우 내리고 택시비 결재 후 차를 돌려서 가려고 하니 만취녀 도로 한복판에 엎어져 있고 친구가 힘들게 일으키려고 낑낑대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음. 어두운데 저 멀리서 다른 차가 오고 있고 진짜 도로 한복판에서 젊은 여자가 개죽음을 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잽싸게 택시에서 내려서 엎어진 여자를 겨우 부축해서 인도 안으로 눕힘. 정신 멀쩡한 친구는 연신 죄송하다고 하고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신 거냐고 야단을 치기도 함 😑 암튼 여자 혼자서 너무 힘들면 경찰이든 구급차든 전화해서 부르라고 얘기하고 다시 운행을 시작함. 🍺 술을 주량 것 마셔야지 죽자고 마시면 정말 죽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함 😕

ㆍ마지막 중구에서 부천 소사까지 가는 젊은 남손 태움. 이 손님도 탈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시간 좀 지나니 만취해 있었고 가는 내내 50여분 동안 우~와 우~와 대~박 우~와 연기 좋아! 우와~를 한 삼백번은 소리치면서 말한 것 같음. 차안에서 실수할까 봐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집까지 도착해서 겨우 깨워 결재하고 내림. 술 취해서 계속 꿈과 현실을 착각한듯 함. 오늘은 손님 여러명 때문에 운행이 힘들었음.😰

[ 서울네컷 ] 📷